네덜란드 리포터에게 묻는다! 장애인 마을, 이것이 더 궁금하다!

네덜란드 리포터에게 묻는다! 장애인 마을, 이것이 더 궁금하다!

2017.11.12. 오전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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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애인 업무 능력, 실제로 어떤가요?

[장혜인 / 네덜란드 리포터 (장애인 마을 취재) : 처음에는 장애인이니까 본인들이 직접 뭘 잘할 수 있는지를 모르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가보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배운대요. 악기도 배우고, 악기 제조하는 것도 배우고, 제빵 기술도 배우고…. 중증장애인들 같은 경우는 어떤 일을 그 일만 주면 그 일만 집중해서 아무것도 안 하시고 하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요.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해주고 나도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Q. 장애인 마을, 일상생활은 어때요?

[장혜인 / 네덜란드 리포터 (장애인 마을 취재) :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장애인이 100명이면 같이 장애인을 보살피고 자원봉사해주고, 장애인을 돌봐주는 분이 100명이에요. 자원봉사자들이 많아서 항상 어려운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 옆에는 도와주는 분이 계시죠. 가족한테서는 다 독립하고요. 1인실이 있고 다인실이 있어요. (다인실 같은 경우는) 거실이나 이런 걸 같이 쓰고요.]

Q. 마을 운영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장혜인 / 네덜란드 리포터 (장애인 마을 취재) : 정부 지원이 있고요. (가족 중심) 후원금도 있어요. 비장애인과 달리 장애인들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장애인에게 나오는 지원금이 다 따로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 재단에서 활용해서 마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네덜란드에는 장애인을 위한 농장도 있다?

[장혜인 / 네덜란드 리포터 (장애인 마을 취재) : 네덜란드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치유 마을도 있습니다. 치유 농장 같은 경우는 일단 동물과 교감을 하면 장애인들의 마음이 열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이런 것들을 동물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네덜란드에 상당히 많은 농가들이 치유마을을 같이 하고 있어요.]

Q. 네덜란드 장애인 정책은?

[장혜인 / 네덜란드 리포터 (장애인 마을 취재) : 사실 네덜란드는 제가 살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정책 같은 경우 항상 들여다보면 소수의 행복도 행복이다, 가지지 못했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다른 형태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삶도, 그들도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정책에 기본적으로 깔린 것 같습니다.]

Q.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장혜인 / 네덜란드 리포터 (장애인 마을 취재) : (네덜란드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이런 것들이 좋았겠어요?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어떤 것이 잘 살아가는 사회로 방법인가를 토론하고 그들이 고민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결론이 있었던 것 같고요. (우리도) 장애인들의 문제에 대해서 숨기지 말고 드러내서 토론하고 그 문제가 우리 사회 전반적인 문제라는 것을 좀 드러낼 필요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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