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식습관 여든 간다"…텃밭에서 배우는 바른 먹거리

"세 살 식습관 여든 간다"…텃밭에서 배우는 바른 먹거리

2017.09.17.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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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텃밭에 모였습니다.

알알이 맺힌 완두콩을 조심조심 수확합니다.

제 얼굴보다 큰 호박을 딸 때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잡초를 솎아내는 일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야니 / 학생 : 텃밭 일 중에서 제일 힘든 것은 채소 종류를 구분하는 거예요. 잡초를 뽑아야 하는데 모르고 감자 모종을 뽑았어요.]

채소를 수확했으니 이번에는 맛볼 차롑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재료를 손질하는 아이들 표정이 제법 진지한데요.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이 계절에 제일 영양가 많고 맛있는 채소가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알려주기 위해 호주의 한 초등학교가 마련한 텃밭 체험입니다.

[셀레나 프란시스 / 교사 : 아이들의 얼굴에서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보입니다. 이전에 맛보지 못했거나 들어보지 못한 재료들이지만 건강한 음식을 함께 만들 기회를 얻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채소 쓰레기는 닭의 간식이 됩니다.

아이들은 자연의 선순환 과정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됩니다.

[휴 / 학생 : 채소가 어떻게 텃밭에서 자라서 수확되는지 그 과정을 아는 일이 재밌어요.]

체험으로 배우는 올바른 식습관.

평생의 건강을 책임질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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