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이 파악하고 있는 나의 환전액수는?

[앵커]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 검색대에 선 안전 씨.

명품 가방서부터 식품 시계 담배, 많이들 걸립니다.

명품 가방을 놓고 세관원과 실랑이를 주고받는 한 여성.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가방을 들고 오다 적발된 것 같은데요.

한사코 선물 받은 것이라고 우깁니다.

세관원은 해외신용카드 사용액과 구매 장소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데요.

할인 기간에 맞춰 여행 횟수가 잦은 것도 파악한 눈치입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세관 단속이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세관은 개인이 외국환 은행에서 환전한 금액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세관에 통보되는 개인 환전 금액은 얼마일까요?

1. 모든 환전금액 2. 미화 1천 달러 초과 3. 미화 1만 달러 초과 4. 미화 10만 달러 초과

[김원집 사무관]
정답은 3번입니다.

개인의 환전금액이 미화 만 달러가 넘는 경우 해당 외국환은행은 세관에 통보해야 하는데요.

미화 만 달러의 범위는 달러, 원화, 자기앞수표, 여행자수표를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한도 초과 금액의 10%를 벌금으로 내고 자금출처 조사까지 받게 되는데요.

출입국 시 미화 만 달러를 초과 소지하면 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성수기가 따로 없는 공항!

밀려드는 수많은 여행객 중 설마 내가 단속될까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공항의 휴대물품 검사를 무사통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면세점 쇼핑액.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 환전금액 해외 현금인출기록, 해외여행 횟수에 여기다 세부적인 기준을 더 추가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어느 국가를 다녀 왔는지, 언제 갔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여러 가지 정보를 활용해 휴대물품을 단속합니다.

면세 초과 된 물품은 반드시 자진 신고하셔서 관세의 30% 할인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퀴즈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