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개 건드리지 마세요…걸리면 치사율 100%!

태국에서 개 건드리지 마세요…걸리면 치사율 100%!

2018.03.29.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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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 씨가 태국에 여행 갔습니다.

걷다 보니 유독 개가 눈에 많이 띄네요.

곤히 자는 개를 쓰다듬는 안전 씨.

잠에서 깬 개가 갑자기 사납게 돌변해 달려듭니다.

손가락을 살짝 물린 안전 씨.

병원에서 의사가 상처를 보더니 심각한 표정을 짓습니다.

검사 후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은 안전 씨.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태국은 현재 이 병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된 개나 고양이, 야생동물에게 '물리면' 걸리는 병인데요.

발병 후 '치사율 100%'인 이 병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전성민 사무관 ]
정답은 공수병입니다.

사람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 물리면 공수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주로 지역에서 발병되다가 최근 수도 방콕에 있는 개까지 광견병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콕 시내에는 10만 마리에 이르는 떠돌이 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 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건수는 2015년 330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8백 건이 넘어 세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또 사람이 공수병에 걸려 숨진 경우도 지난해 8명, 올해 들어 6명에 이릅니다.

태국 정부는 전국 77개 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7개 주를 임시 광견병 유행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또 관광객이 많은 방콕, 촌부리, 치앙라이는 광견병 위험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공수병은 증상이 나타난 후 100%에 이르는 치사율을 보입니다.

경련, 마비, 혼수상태가 되고 호흡근이 마비되어 숨지게 되는데요.

감염원인 야생동물, 유기견과의 접촉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동물에게 물렸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상처를 소독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태국에서 목줄이 없는 떠돌이 개는 절대로 만지지 마시고 안전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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