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길거리에서 작업 걸면 '벌금'

프랑스 길거리에서 작업 걸면 '벌금'

2018.03.26.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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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로 여행 온 안전 씨와 친구.

온종일 걸었더니 피곤합니다.

잠시 노천카페에 앉아 쉬면서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건너편 테이블에 앉은 여성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낭만과 연인의 도시인 파리에서는 이른바 작업이 자유롭다고 생각한 안전 씨 친구.

여성분에게 작업을 걸었다가 거부당합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안전 씨 친구는 계속 눈길을 보냅니다.

일어날 때쯤 다시 가서 연락처를 묻는 안전 씨 친구.

잠시 후 안전 씨 친구 앞에 나타난 경찰!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프랑스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에게 추근대는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최근 벌금 대폭 인상안이 발표됐는데요.

벌금은 얼마일까요?

[전성민 사무관]
정답은 최대 750유로 우리 돈 약 100만 원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거나 추파를 던지면 90 유로(약 12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곧 벌금이 750유로(약 100만 원)로 크게 오릅니다.

이달 초 프랑스 정부는 길거리 추파 행위에 대한 벌금을 대폭 인상해 곧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는데요.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갑자기 여성 얼굴에 10∼20㎝ 안쪽으로 다가와 말 걸거나, 계속 쫓아오는 행위, 전화번호를 수차례 물어보거나,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분다면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집요하게 음란한 말을 하거나 지속적인 눈길을 주어도 단속됩니다.

적발 시 경찰관이 현장에서 바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길에서 여성이 원치 않는 남성의 행동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한 조치입니다.

프랑스를 여행하실 때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원치 않는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행동은 큰 벌금을 낸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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