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변을 위협하는 바다생물은 무엇일까요?

[앵커]
안전 씨는 태국으로 가족 여행을 떠납니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안전 씨 가족.

멀리서 노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부부는 파라솔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데 물속에서 놀던 안전 씨 아이가 울면서 파라솔로 뛰어옵니다.

물속에서 물렁물렁한 것이 올라와 만졌는데 손이 아프다고 합니다.

뭔가에 쏘인듯한데요.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최근 태국 해변에 독성이 강한 이것이 출몰해 관광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쏘이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전성민 사무관]
정답은 해파리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개체수가 갑자기 증가한 해파리떼가 태국 해변을 덮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바닷가에 해파리 떼가 출몰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태국에서는 맹독성 해파리에 쏘여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매년 서너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성이 강한 해파리에 쏘이면 말벌에 쏘인 것만큼 위험합니다.

해파리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곳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에서 나와 바닷물로 10분 이상 세척 해야 합니다.

식초로 소독하는 방법보다는 바닷물로 소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독소는 더욱 빨리 퍼지는데요.

쏘인 후에는 이동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접촉 부위에 촉수가 붙어있으면 카드를 이용해 살살 긁어내듯 제거하시고 절대 손으로 긁지 마십시오.

응급처치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해지면 병원에 가셔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해수욕 할 때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안전 여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