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량공유서비스 이용해도 될까요?

태국 차량공유서비스 이용해도 될까요?

2017.08.15.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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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 간 안전 씨. 밤에 도착한 안전 씨는 숙소까지 택시를 타려고 합니다.

요금을 흥정하려는 기사님들.

미터기를 꺼놓고 과도한 요금을 제시합니다.

바가지요금이 의심된 안전 씨는 차량공유서비스(우버)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한 차가 금방 도착합니다.

그런데 숙소로 가는 도중 경찰관이 택시를 불러 세우는데요.

여기서 잠깐 퀴즈 나갑니다.

태국에서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은 불법일까요? 아닐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불법입니다. 태국에서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은 불법입니다.

택시기사들이 차량공유서비스가 의심되는 차를 보고 신고를 해 경찰이 추적해 적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불법영업에 따른 벌금은 2,000 바트 우리 돈 6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벌금은 법적으로 기사가 내야 합니다.

하지만 손님에게 벌금을 떠넘겨 여행객들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의 차량공유서비스는 기사 수만 3만5천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영업 자체가 불법인 태국에서는 이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공유서비스 기사는 공공수송 면허도 소지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면 보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면허취득과 입사과정에서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자격을 검증받습니다.

하지만 차량공유서비스 기사들은 검증할 수 있는 절차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최근에는 절도와 성추행, 바가지요금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되도록 미터기가 있는 정식 택시회사의 차량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차량공유서비스는 승차거부도 없고 이용이 간편한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불법이라는 사실! 기억하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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