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표준약관…그 위에 있는 것?

여행사 표준약관…그 위에 있는 것?

2017.06.13.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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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님을 모시고 중국 여행을 갑니다.

3박 4일 일정의 중국 단체여행 상품을 예약했는데요.

여행지에 도착하니 산 아래서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가야 한답니다.

걷기 힘든 부모님을 위해 다른 교통편을 묻자 300$의 요금을 제시합니다.

안내원은 이후에도 다른 팀과 합류시켜 한 차량으로 이동시키고 없던 일정도 갑자기 세워 선택관광을 강요합니다.

귀국 후 안전 씨는 여행 표준 약관을 어긴 무리한 일정과 변경된 것에 항의하고 배상을 요구하는데요.

여행사에서는 이것을 언급하며 배상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해외여행 상품 선택 시 여행 표준 약관 보다 더욱 눈여겨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특별약관입니다.

무리한 일정과 수시로 변경되는 일정이 반복된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는데요.

이런 경우 추가비용이 원래 여행상품 요금보다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별약관은 표준 약관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특별약관은 여행사가 주관적으로 규정해 놓은 것으로 여행사마다 제각각입니다.

일정 변동에 대한 보상기준을 애매 모호하게 명시해 놓고 과도한 상황에 대해서는 현지상황에 따른 조치였다고만 말합니다.

계약하는 과정에서 여행사들이 아직도 특별약관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충분히 해주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행사의 특별약관에 명시된 배상 관련 규정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해외여행 관련 피해 유형의 1위를 차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서는 계약 전에 특별약관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조건 저렴한 여행요금에 현혹되지 마시고 실속있고 알찬 여행상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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