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예방하려면?

2017.01.02.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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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 씨가 남미대륙으로 나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긴 비행시간이 은근히 걱정되는 안전 씨!

일반석은 왜 이리 좁은 걸까요?

옆좌석 승객의 팔꿈치가 자꾸 안전 씨 쪽을 침범해 넘어오는데요!

이 불편함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선 잠이 최고죠!

한 잔 마시고 얼른 자야겠다는 생각을 한 안전 씨는 승무원에게 맥주를 달라고 합니다.

땅콩을 서비스로 주는 승무원! 안전 씨는 친절한 그녀에게 반해 버립니다!

다리를 꼰 채, 한참 코를 골다가 몸이 이상해 눈을 뜬 안전 씨!

다리가 굳고 종아리가 곧 터질 것처럼 아픕니다.

게다가 퉁퉁 부은 발등!

안전 씨는 아까 땅콩을 건네준 승무원의 손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해외여행안전정보 퀴즈 나갑니다!

안전 씨가 장시간 비행 중에 겪었던 이런 증상을 뭐라고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정답은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증후군입니다.

좁은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장시간 비행을 했을 때 혈전이 생겨 종아리에 통증이 오거나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다리 통증에 그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혈전이 폐동맥을 막게 되면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기내는 건조하고 기압이 일정하지 않아서 혈액이 농축되기 쉬운 환경입니다.

혈액이 진해지면 혈전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장시간 일반석 비행 시 엔 특히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우선 편안한 복장으로 탑승하고,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고 탈수를 유발하는 커피나 녹차, 알코올음료는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칭과 제자리걸음,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걸어 지속적인 움직임을 주고, 발목을 조이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혈류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기 힘든 비행기 안에서의 응급 상황!

여행객들 스스로 안전 사항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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