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금지구역, 찰칵! 안 돼요

사진촬영 금지구역, 찰칵! 안 돼요

2018.10.15.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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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에서 사진 촬영은 여행의 일부죠.

가는 곳마다 찍어둔 사진의 배경은 여행의 기억을 더듬는 훌륭한 기록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사진 촬영이 허락되지는 않는데요.

사무관님 아랍에미리트는 사진촬영 장소의 규제가 매우 엄격하다고요?

[김원집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왕궁, 대통령궁, 국가 공공기관, 군사시설, 외국대사관과 국가 주요시설물의 내부촬영은 물론 외부 사진 촬영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진촬영 금지구역에서 사진을 찍다 체포된 우리 국민이 많은데요.

사진촬영금지 안내 표지가 명확하지 않거나 아랍어로 안내되어 있어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적발되면 체포나 구금, 기소 여부에 따라 벌금형이나 3개월에서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되는데요.

사진을 찍으실 때 반드시 건물이나 장소의 촬영 허가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 네 그렇군요.

내부촬영을 금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장소는 어디가 있을까요?

[김원집 사무관]
네, 베트남의 호찌민 묘소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레닌 영묘입니다.

시신이 안장되어있는 실내를 몰래 찍다가 단속될 경우 중범죄로 체포됩니다.

인도의 타지마할도 궁전 형식의 묘지인데요.

이곳에서도 내부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앵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사진촬영을 단속하는 거리가 있다고요?

[김원집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의 드 발렌 거리는 성인 업소가 많은 곳인데요.

길거리 풍경이나 간판, 업소 종사자를 촬영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촬영금지 구역이라 경찰의 단속도 엄격하지만, 무단 촬영 시 업소 관계자에게 사진기나 휴대전화를 뺏기고 폭행을 당할 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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