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해킹 금융사기 주의하세요

이메일 해킹 금융사기 주의하세요

2018.06.07.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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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 외에도 사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해외를 방문하고 계십니다.

해외 금융 거래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런데 전성민 사무관님, 최근 이메일 해킹을 통한 금융사기 범죄가 발생했다고요?

[전성민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최근 멕시코 범죄집단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한국 기업과 제3국 해외거래처의 이메일을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킹으로 확보한 거래 관련 정보를 가지고 거래처 관계자의 이메일에 접속해 담당자인 것처럼 속여 거래대금을 가로챘는데요.

거래처 명의로 멕시코 시중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뒤 대금 송금을 유도해 인출 하고 잠적했습니다.

[앵커]
해외 금융 거래할 때 무엇을 제일 주의해야 할까요?

[전성민 사무관]
무엇보다도 돈거래는 세심한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발생한 사건의 경우 거래처가 있는 곳은 말레이시아나 홍콩이었는데 거래 대금을 받는 은행은 멕시코에 있었습니다.

거래처와 송금 은행 소재지가 다른 경우 한번 의심하시고 거래처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계좌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송금하셔야 하는데요.

범인들은 입금되는 순간 현금을 바로 빼낸 뒤 계좌를 폐쇄하고 잠적해버리기 때문에 송금 전 계좌 확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외국에서 발생한 범죄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다른 사법체계의 적용을 받고 금융 업무 절차가 국내보다 더 지체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기 피해가 확인된 경우 즉시 은행에 연락해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구제에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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