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메신저 해킹 피해 유의

[앵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우리나라, 우리 국민 90% 이상이 전화 통화부터 은행업무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모바일 메신저를 악용한 사기 범죄사례가 빈발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전성민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관]
네, 최근 모바일 메신저에서 본인의 신분을 위장해 금전을 탈취하는 악성 범죄에 우리 국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사기 일당은 우리 국민 소유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해킹한 후 중국에 거주 중인 지인으로 위장해 급히 송금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송금 피해액이 한화 4,000만 원에 이르는데요.

이외 다른 수법으로 중국 항공사를 가장해 항공편 취소 문자를 보내고 전화안내를 통해 결제를 유인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 국민께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무관]
우선 앞서 말씀드린 범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돼 있는 이메일 주소의 비밀번호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활용해 악성 코드 감염 여부도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평소 잘 알던 지인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더라도 상대방의 신원을 유선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항공편 결항, 취소 등 문자를 받은 경우도 해당 항공사에 직접 문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