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엘니뇨 피해 유의

페루 엘니뇨 피해 유의

2017.04.03.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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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의 제국 잉카 문명이 살아 있는 곳 페루.

하늘과 맞닿은 마추픽추와 쿠스코는 중남미를 방문하는 전 세계 배낭족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그런데 최근 페루에서 엘니뇨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요?

[정진우 사무관]
올해 2월 초부터 3월까지 계속된 엘니뇨로 페루 11개 주 전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중 호우와 산사태, 하천 범람, 홍수로 전 국토가 물에 잠겼는데요.

이번 이상 기후로 10만 채가 넘는 가옥이 침수되고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페루를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우리 국민께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외교부는 이번 엘니뇨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신규 여행경보 발령과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했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해당 지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쿠스코와 마추픽추는 현재 호텔과 항공기 운항 등 관광 관련 서비스가 다행히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피해로 도로가 많이 유실됐는데요.

육로를 이용할 때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 항공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월 중순까지 비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이 계속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 기상 상황에 항시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주한페루대사관은 페루 이재민 구호를 위한 은행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따뜻한 관심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페루대사관 그리고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으니 현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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