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가비상사태 재연장!

터키, 국가비상사태 재연장!

2017.01.12.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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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터키!

한때는 여행 가고 싶은 나라 6위에 오를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았던 나라였는데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두 건의 테러가 발생했는데요.

잦은 테러소식에 관광객들의 발길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현재 터키 정부가 해제 예정이었던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터키 의회는 지난 3일, 오는 19일 해제 예정이었던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한 정부안을 승인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7월에 발생한 군부 쿠데타 수습조치로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지난해 10월에는 한 차례 더 연장했는데요.

해제가 임박한 시점인 지금 국가비상사태를 또다시 3개월 추가 연장 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이번 조치는 이달 들어 이스탄불 클럽 총기 난사와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르는 등 여전히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조치와 관련해 터키 현지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이 숙지하고 계셔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거나 제시하지 않는 경우, 불심검문을 거부하고 차량이나 가택 수색에 불응하는 경우, 총기류를 휴대하는 경우에는 일정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받거나 강제구인됩니다.

외출할 때는 여권이나 거주증, 신분증을 항상 갖고 다니셔야 합니다.

정부기관과 외국 대사관 주변 지역 방문은 자제하시고 신변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의 즐거운 추억과 함께 국민들의 안전까지 챙기는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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