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연말연시 테러 발생 가능성 고조!…안전 유의

방글라데시 연말연시 테러 발생 가능성 고조!…안전 유의

2017.01.02.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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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국 미얀마에서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로힝야' 인이 그들인데요.

종교적 차별을 피해 고국을 등지고 어렵게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로힝야 사람들.

그런데 테러 조직이 로힝야 인을 포섭해 활용하겠다고 말해 방글라데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상윤 사무관]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7월 다카 인질 테러 사건 후 대테러 작전으로 테러 발생이 줄어든 듯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테러 발생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S가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시아를 테러 근거지로 삼으려는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테러 단체가 방글라데시로 입국하는 로힝야 인을 테러범으로 활용할 거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어 테러위험은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힝야 인은 미얀마 서부 아라칸 주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입니다.

종교적인 차별을 피해 최근 방글라데시로 많이 이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연말연시 방글라데시 현지에 계신 우리 국민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연말연시에는 축제 분위기를 노린 테러 발생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유명식당이나 쇼핑몰 등 외국인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 이용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호텔이나 공항,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야간 외출은 삼가시고, 대중교통 이용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지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주방글라데시대사관에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방글라데시 여행경보 발령 현황 및 단계별 행동요령을 안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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