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공항서부터 미행하는 강도들!

남아공, 공항서부터 미행하는 강도들!

2016.11.28.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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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부정부패 척결과 대학생 등록금 인상 철회를 외치는 시위행렬로 연일 치안이 불안합니다.

경찰이 시위대 진압에 동원돼 잠시 민생치안에 소홀해진 틈을 탄 무리가 있는데요.

바로 강도들입니다.

아예 공항에서부터 따라붙어 여행객들의 소지품과 돈을 뜯어간다면서요?

[현상윤 사무관]
남아공에선 최근 밤에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을 미행해 짐과 여권, 돈을 갈취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남아공은 케이프타운과 크루거국립공원, 사파리 등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 한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해가 지기 전일 뿐, 밤이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해가 떨어지면 여기저기서 강도들이 출몰합니다.

시위가 많아져 밤을 지켜주던 경찰들이 대부분 시위 장소로 동원돼 버리는 바람에 밤거리는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습니다.

[앵커]
주로 야간에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모양인데요.

그러면 밤에 나가지 않는 방법이 그래도 제일 안전하단 말씀이신가요?

[현상윤 사무관]
되도록 공항 이용도 야간을 피하셔야 합니다.

주간 시간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예약하셔서 사고를 미리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야간에 여성들이 운전하는 것은 더욱 위험합니다.

교차로에 선 운전자의 차를 세워 강도질을 하기도 하지만 집에 도착해 문을 여는 순간 덮치는 일도 많습니다.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고 고가의 물품 노출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면 큰 도로를 이용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걷고 새벽에 산책은 피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도와 맞닥뜨렸을 때입니다.

절대 저항하시면 안됩니다.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위급 상황 발생 시, 주남아공한국대사관 또는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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