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테러 위험 고조

키르기스스탄, 테러 위험 고조

2016.10.24.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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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지구촌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도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당국에서는 이달 안에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공표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얼마 전 발생한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을 겨냥한 자폭 테러가 위구르족 독립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키르기스스탄 안보 당국은 이달 중에 정부 기관과 외교공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납치나 억류 등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미국과 영국 대사관 역시 자국민에 대한 안전 공지를 내린 상황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외교부는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여행 경보를 내리고 있습니까?

[현상윤 사무관]
외교부는 현재 '오쉬'와 '잘랄아바드', '바트켄'주에 여행 자제를 의미하는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 중인데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여행을 계획한 분들도 다시 한 번 여행 일정을 검토하시길 권합니다.

대형 쇼핑몰과 유명 관광지, 그리고 공항이나 기차역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테러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국외 테러 예방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니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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