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전역, 남색경보 발령

세네갈 전역, 남색경보 발령

2016.10.20.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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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다운 대서양 해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나라, 바로 서아프리카 세네갈입니다.

그런데 요즘 세네갈의 치안이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 전 외교부에서 세네갈에 여행 경보를 새롭게 발령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외교부는 지난 10일 세네갈 전역에 여행 유의를 뜻하는 여행경보 1단계, 남색 경보를 새로 발령했는데요.

그전부터 황색 경보가 내려졌던 남부 카자망스 지역은 발령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니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네갈에 남색 경보를 발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상윤 사무관]
외교부의 이번 여행 경보는 세네갈과 그 주변 정세를 고려해 결정한 겁니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 주변 나라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세네갈 내에서도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요.

최근 세네갈에서 절도 등 강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겁니다.

또 캐나다와 호주, 일본 등 일부 나라에서도 세네갈에 우리나라의 남색 경보 단계와 비슷한 수준의 여행경보를 내린 점도 참고했습니다.

세네갈 전역에 여행경보가 발령됐지만 특히 주의하실 곳은 카자망스 지역인데요.

무장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정부군과 분리주의자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분리된다고 합니다.

또 지역에 지뢰가 묻힌 곳이 많아서 현지를 방문할 때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카자망스에 체류 중인 분들은 신변안전에 특히 유의하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신중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급상황 발생하면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주세네갈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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