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태국 강진 피해…지진 시 대피 요령

이탈리아·태국 강진 피해…지진 시 대피 요령

2016.09.01.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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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탈리아와 미얀마에서는 진도 6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현상윤 사무관, 이탈리아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진도 6.2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다음날인 25일, 진도 4.3의 여진이 중부 아마트리체 일대를 덮치면서 가스가 누출되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4백 차례 넘게 여진이 발생하면서 250여 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날 미얀마에서는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불교유적 도시인 바간에서는 불교 사원 등 문화재 180여 개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앵커]
해외여행 중에 갑자기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먼저 실내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테이블이나 책상 아래에 몸을 숨겨서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외부로 빠져나간다면 유리창이나 간판, 담벼락 등이 무너져 다칠 수 있습니다.

또 화재를 막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불과 가스를 반드시 끄고 전기 콘센트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만약 건물이 무너져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면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머리 등 중요한 신체 부위를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엘리베이터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동할 때에는 계단으로 가는 게 안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 가까운 층을 눌러 대피해야 합니다.

쓰나미 발생 경보가 울리면 가능한 높은 지대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목조건물로 대피할 경우 급류에 쓸려갈 수 있으므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이동하는 게 안전합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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