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안전 주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안전 주의!

2016.08.18.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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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끝까지 신변안전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현상윤 사무관, 여전히 브라질 치안 상황이 좋지 않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안을 산책하던 외국인 남성이 권총을 든 강도에게 현금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리우 시내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일본인이 여권과 금품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스웨덴 출신 관광객 3명이 우버 택시를 타고 브라질 빈민촌 파벨라에 방문했다가 30분간 납치됐다 풀려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사건·사고뿐만 아니라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브라질 전역에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져 각종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정직 중인 호세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세력과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끼리 최소 10개 주에서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달 초 마라카나 올림픽 주 경기장 앞에서는 7천여 명이 임시 대통령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현지 정세가 매우 불안한 상황입니다.

[앵커]
올림픽이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브라질에서 '국제 장애인올림픽'이 열리죠.

현 사무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브라질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상한 인물을 목격했다면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총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권총 강도를 만났을 때 대항하면 총격을 가할 수도 있으니 절대 저항하지 마시고 지갑이나 소지품을 가져가도록 유도하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카카오톡에 '리우 올림픽 안전여행'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리우 현지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운영 중입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와 함께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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