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철수 권고

터키 전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철수 권고

2016.07.21.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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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 시도가 불발로 끝났지만 현지 상황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현 사무관, 외교부가 이번 일을 계기로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현상윤 사무관]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인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여행주의보입니다.

기존에도 터키 일부 지역에는 적색 경보, 그러니까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 경보가 내려져 있었는데요.

이번에 터키 '전역'에 철수를 권고하는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경보가 상향된 겁니다.

터키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또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취소하거나 미루셔야 합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오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내려졌는데,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터키에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는데요.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앵커]
현 사무관, 지금 터키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이나 불가피하게 터키에 방문해야 할 분들이 꼭 기억할 점은 없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터키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차역이나 관광지, 쇼핑몰처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은 테러 위험이 높으니까 되도록 가지 마시고요.

만약 폭발이 발생하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폭발이 발생한 경우, 또 다른 폭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미리 일어나지 마시고 이동할 때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대피해야 합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나라별 여행경보 단계와 안내사항을 공지하고 있으니까 수시로 확인해 해당 지역에 대한 지침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외교부 영사 콜센터나 주 터키 대사관으로 연락해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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