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남아공, 치안 불안

총선 앞둔 남아공, 치안 불안

2016.06.30.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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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한 달여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세가 어수선하다고 합니다.

행정수도 츠와네 시에서는 과격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현상윤 사무관, 특히 츠와네 시의 시장 후보 지명자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각하다고요?

[인터뷰]
현지 집권여당이 지명한 츠와네 시장 후보를 현 시장과 부시장의 지지자들이 반대하면서 무력 충돌로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앵커]
무력 충돌로 인한 피해 상황도 심각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난 21일부터 발생한 무력시위가 마멜로디와 쇼샹구베 지역으로 번져 인명 피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츠와네 시내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대 간 무력 충돌이 잇따르며 경찰차 15대와 시가 소유한 버스 21대가 불에 탔고요.

일부 시위대가 상점을 약탈하는 등 민간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범죄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현지 치안이 상당히 불안해 보이는데요.

남아공에 있는 분들이 특히 어떤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인터뷰]
먼저 남아공에 있는 분들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현지 언론 보도를 수시로 확인하실 것을 권합니다.

외교부는 현지 우리 공관 홈페이지와 메일, SNS 메시지 등 비상 연락망을 통해 주의 사항을 전하고 있는데요.

만약 시위 발생 지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면 해당 지역에는 출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여행 유의를 뜻하는 남색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남색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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