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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과테말라 한글학교 이정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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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9 02:48
"안녕하세요. 저는 과테말라 한글학교 12년 차 한국어 교사 이정옥입니다."

학부모에서 한글학교 교사로!

[이정옥 / 과테말라 한글학교 교사 : 처음 제가 2007년도에 한글학교 교사가 됐는데 그때는 사실 학부모였죠. 교장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는 와중에 한국의 정서, 한국의 정체성 그런 거에 대해서 (교장) 선생님께 이야기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음악교사를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받게 됐습니다. (하고 나서 보니까) 한국어도 너무 재밌을 것 같은 거예요. 아이들한테 너무 유용할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다시 경희사이버대학에 들어가서 한국어를 전공하게 됐죠. 그래서 전공을 마치고 나서 다시 한국어를 가르치는 6년 차 교사가 된 거예요.]

치안이 불안한 과테말라, 안전에 온 힘을 쏟습니다.

[이정옥 / 과테말라 한글학교 교사 : 우리 한글학교의 특징은 버스를 아홉 대 운영하고 있어요. 일단은 치안이 너무 많이 불안하니까 운영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 버스 내에 항상 선생님하고 보조 선생님들이 다 타고 있어요. 부모님, 버스 기사, 교사 간에 삼각형으로 정확하게 인도를 해요. 부모님이 혹시라도 외출하거나 집에 안 계시거나 그런 경우에는 교사에게 어떻게 대처해달라고 전화하면 저희는 바로 그 자리에서 탑승했던 선생님께 연락하거나 기사에게 연락하거나 해서 '이 아이같은 경우 어떻게 대처해 주십시오'(라고 하죠). 그러니까 정확하게 인수인계가 안 된 상황에서는 절대 아이들을 하차하지 않습니다.]

학교의 자랑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열린 민속 잔치'

[이정옥 / 과테말라 한글학교 교사 :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같은 경우는, 제가 몇 번 사회를 봤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요. 아이들이 스페인어, 영어로 이야기하는 건 너무 익숙하지만, 한국어로 말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원고를 보지 않고 자기가 다 외워서 발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명 한 명 아이들의 꿈도 너무 소중하고, 한국말로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귀한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이 한국의 놀이? 전통놀이나 한국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잖아요. 근데 그때(열린 민속 잔치)는 윷놀이를 비롯해서 떡 만들기, 한복 입기, 절하기, 제기차기, 엿 만들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그 코스별로 도는 거예요.]

새싹들을 키워내는 일이 정말 즐거워요.

[이정옥 / 과테말라 한글학교 교사 : 처음에는 저희 아이들, 제가 낳은 자녀들만 마치면 아 이제 한국어 교사 그만해야지, 이랬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졸업한 지 벌써 5년이 넘었거든요. 그런데도 계속해서 교실 안의 새싹들, 꿈나무들 보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또 보조교사가 되고 또 한국에 있는 대학에 들어오고, 연락하고 이런 걸 보니까 너무 감사한 거죠. 제가 12년 차가 되니까 애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잖아요. 그 맛에 들려서 계속 교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명 학생, 한인회 도움으로 쾌적한 수업을!

[이정옥 / 과테말라 한글학교 교사 : 우리 보조 선생님들이 1~2명 정도 있어요. 그런데 교실 안에 들어와서 같이 수업을 이끌어줘야 하는데 교실 안에 못 들어와요. 자리가 없어서. 감사하게도 2016년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을 받아서 한인회를 세우게 됐어요. 그 건물 안으로 들어왔거든요. 토요일은 한글학교가 사용하고요 평일에는 한인회 자체 문화센터, 노인회 그런 것들을 운영하고 있어요.]

도전과 열정을 얻어오다! 한글학교 교사 연수.

[이정옥 / 과테말라 한글학교 교사 : 한 선생님께서 마술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하는 걸 봤어요. 저한테는 좀 신선한 충격이었고요. 학생들한테 그대로 저도 배워서 교실 내에서 저렇게 한다면 좀 지루할 수 있는 한국어 수업이 훨씬 더 신나고 재밌지 않을까, 이번 모임에서 선생님들 만나고 같이 웃고 같이 도전적으로 열정을 보고 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힐링된 것 같고 한 일 년 치 웃음을 일주일 사이에 다 웃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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