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나라에서 즐기는 겨울

눈 없는 나라에서 즐기는 겨울

2018.08.26. 오후 7: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눈을 볼 수 없는 나라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눈썰매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들.

짜릿한 스릴과 쾌감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더위를 날려봅니다.

[후 기아 브옌 / 호찌민 시민 : 가족이랑 왔어요. 함께 눈을 보고 놀아서 너무 즐거워요.]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 처음 생긴 '스노우 타운'.

1년 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바깥은 30도가 훌쩍 넘지만, 이곳은 기온이 16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점퍼와 장화는 필수입니다.

인공으로 만든 눈이긴 하지만 처음 만져보는 눈의 감촉이 신기하기만 한데요.

TV에서나 보던 북극곰도 만날 수 있습니다.

[호앙 타오 / '스노우 타운' 직원 : 여기는 베트남 최초로 눈이 내리는 공원이에요. 저는 새로운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고, 눈이 오는 공원이 궁금해서 여기서 일하게 됐어요.]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베트남 호찌민.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겨울을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