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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김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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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6 19:44
"안녕하세요. 저는 오클랜드 성 베드로 학교 교감 겸 교사를 맡고 있는 특수교사 김 옥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특수학교

[김 옥 / 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우리 학교는 2004년 10월에 개교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장애아동 8명뿐이 안 되는 작은 학교였어요. 어떤 교육보다는, 부모님들의 필요에 의해서 탁아 위주의 학교로 시작했어요. 자원봉사하는 선생님들은 학생도 있고 고등학생, 대학생, 현재 직장생활 하는 분들이 토요일에 와서 온전히 하루를 봉사하는 거거든요.

[강현석 / 자원봉사자 : 무서운 것도 있고 부담스러운 것도 있어서 안 가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시작한 게 매주 나오다 보니까 햇수로 10년 차 됐습니다.]

100% 자원봉사, 전문인력이 필요해요

[김 옥 / 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제일 먼저 필요한 건 전문 인력이에요. (선생님들 중) 전공자가 저 혼자인 거예요. 장애아동들 같은 경우는 너무 의외의 행동들을 많이 하거든요. 상상할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하니까, 이런 것들은 하시면 안 되고, 이런 것들은 하셔야 하고 이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저의 역할이거든요. (이 학교의 모든 인원이) 완전히 무급이에요. 100%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께 최소한의 교통비, 최소한의 시간당 페이를 해주시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부분들이 있거든요.

[김 옥 / 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뉴질랜드가 승마나 카약, 카누 이런 작업들이 아주 많은 나라거든요. 저희 아이들은 학습지나, 앉아서 칠판을 가지고 수업할 수 있는 친구들이 아니거든요.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말을 타보고 이러면서 말을 익힐 수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결국 돈이 없으면 앉아서 수업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폭이 작아지고 교육의 효과는 훨씬 더 적어지게 되고

[박하영 / 자원봉사자 : 되게 재밌어요, 생각보다. 우리가 (보통) 학교에서 많이 안 하는 것들도 여기 와서는 하고, 페인팅, 스쿠터 같은 걸 타는 것도 아주 재밌고]

한국인의 정체성, 성 베드로 학교가 필요한 이유

[김 옥 / 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좋은 나라의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굳이 베드로 학교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냐, 라는 얘기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이,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마찬가지지만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말을 위주로 하고 한국말을 주로 듣거든요. (현지) 학교에 가 있는 시간 빼고는. 그러다 보니까 한국 정서가 기본적으로 배어 있어요. 장애아동이긴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베드로 학교라는 공간에 오면 (한국) 프로그램 속에서 아이들이 지내면서 정말 안정감을 많이 느껴요.

우리는 제2의 가족 공동체!

[김 옥 / 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저희 현재 다니는 부모님의 절반 정도는 아이들의 장애를 발견하고 이민 오신 분이 많아요. 베드로 학교라는 조직 안에서 그분들이 서로 통하는 부분들, 저와 통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정말 많이 각별해진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제2의 가족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김임수 / 학부모 : 저희가 이국 생활을 하면서 자녀를 기를 때, 특히 장애아동을 기를 때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은데 베드로 학교가 저희 삶의 큰 터전이 된 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규동 / 자원봉사자 : 동생? 아니면 형? 그런 느낌으로 발전이 되어버려서, 봉사를 나온다기보다는 학생들을 보고 같이 논다는 느낌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한글학교 교사연수, 든든한 지원군을 얻어가다

[김 옥 / 뉴질랜드 성 베드로 특수학교 교감]
특수학교에서 일하면서 '아 너무 힘들다, 외롭다'는 느낌이 아주 많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거의 140명 가량의 선생님들과 연수를 받으면서 '아, 이 모든 이들이 다 힘들고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다들 교육을 하고 계시는구나.' 그리고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들, 그리고 저희에게 해주시는 부분들을 지켜보면서 제가 정말 큰 조직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딱 받으니까 혼자 외롭다는 느낌보다 둥지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정말 든든한 지원군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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