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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만난 19세기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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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19 19:53
앵커

네덜란드 작은 마을 아크럼에서 19세기 뉴욕 거리가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뉴욕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쓴 이 마을 출신 이민자를 기억하기 위해서인데요.

120년 전 뉴욕의 거리로 장혜경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지금 제 뒤쪽으로는 백화점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백화점은 19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곳에서 왜 이런 행사를 하고 있는지 여러분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거리마다 성조기가 펄럭입니다.

사람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120년 전 의상을 입고 있는데요.

19세기 뉴욕을 그대로 재현한 이곳은 네덜란드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 아크럼입니다.

[메리 크레리 / 마을 주민 : 마을에 뉴욕의 거리와 거대한 백화점 모형, 그리고 다양한 당시 모습을 재현했어요. 정말 대단한 행사죠.]

[란스크 더 옹 / 마을 주민 : 모든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 이벤트를 가능하게 만들었어요. 우리가 함께 해내서 너무 기뻐요.]

올해 처음 맞는 아크럼 뉴욕 거리 행사는 이 마을 출신 뉴욕 이민자 프랭크 쿠퍼를 기억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네덜란드 상인이었던 쿠퍼는 19세기 무렵 뉴욕으로 건너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을 세울 만큼 큰돈을 벌었는데요.

고향에 가난한 노인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후 기금 조성을 위해 재단을 만들고 양로원도 건립했습니다.

양로원은 현재 노인들을 위한 삶 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틴 울프 / 프랭크 쿠퍼 증손자 : 이 행사가 제 선조인 쿠퍼를 기리는 행사라는 사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놀랍습니다. 제가 들은 증조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파편적이고 사진들 몇 장을 본 게 전부인데, 이런 행사는 제가 상상하던 모습 이상으로 당시를 재현한 것이니까요.]

쿠퍼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는 마을 사람들은 이 행사를 위해 수개월을 준비했는데요.

이민자로 성공한 후 고향 노인들을 위한 삶을 살다간 쿠퍼.

쿠퍼의 뜻은 아크럼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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