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글로벌코리안] 반갑다! 한국, 7일간의 발견

[특집 글로벌코리안] 반갑다! 한국, 7일간의 발견

2018.08.05. 오후 7: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특집 글로벌코리안 - '반갑다! 한국, 7일간의 발견']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긴장과 설렘이 함께 합니다.

한꺼번에 수백 명의 친구를 만난다면 더욱 그렇죠.

전 세계 50개 나라에서 선발된 동포 친구들이 모국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일주일간 펼쳐질 모국에서의 특별한 여행, 같이 떠나보실까요?

생김새와 쓰는 말이 서로 달라도 모이면 떠들썩한 것은 어디나 똑같나 봅니다.

첫 만남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의 학생들, 우리 친구들은 어디서 왔나요?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이란에서 왔어요. 컴딘이고 17살입니다"
"저는 페루에서 온 15살 서유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정환이라고 합니다. 저는 15살이고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어요."

(어서 오세요. 한국은 처음인가요?)
"한번도요 (온 적 없어요). 이번이 한국에 처음 온 거예요."
"처음으로 와 봐요. 저 한국 처음 와요."

처음이면 당연히 한국말도 서툴 수 밖에 없겠죠?

[캇쿠리 컴딘 / 이란 동포·17세 : (한국어)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영어) 아뇨. 읽을 줄은 아는데 무슨 뜻인지 몰라요.]

[심 발레리아 / 키르기스스탄 동포·15세 : 반갑습니다. (한국말 잘해요? ) 한국말 조금 알아요. (어디서 배웠어요?) 한글학교요]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한글 실력을 다진 친구들이 많군요.

미국에서 온 조유리 학생은 방송 출연이 처음이 아니라는데요?

[조유리 / 미국 동포·15세 : 그때 (미국에서 열린) 한국 역사캠프요. 역사캠프에 참여해서 우리 집에 와서 인터뷰했어요.(YTN 하고 인연이 많네요) 여기도 YTN이에요? (네!) 아 그렇구나!]

5년 전 YTN이 미국에서 취재할 때 한글과 역사 실력을 뽐냈던 주인공입니다.

[조유리 / 미국 동포, 2013년 YTN 한글 특집 출연 : (오늘 배운 거 다시 이야기해줘 봐) 김구...장보고...그게 다 예요]

훌쩍 커버린 유리는 한국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도 습니다.

[조유리 / 미국 동포·15세 : (가보고 싶은 곳?) 독도는 우리 땅이다 그러면서 한번 가보고 싶어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친구들도 눈에 띕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효지는 일제강점기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입니다.

[신효지 / 러시아 동포, 신채호 선생 고손녀·17세 : 저희 아빠 쪽으로 신채호 선생님은 저희 고조 할아버지십니다.]

한국과 러시아 문화를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효지는 한국에 있는 또래의 아픔까지 공감하려 노력합니다.

[신효지 / 러시아 동포, 신채호 선생 고손녀·17세 : 광화문? 노란 리본?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은) 왜냐하면 저처럼 꿈이 있을 그런 아이들인데 그 꿈에 도전도 못한 채로 갔으니까. 많이 슬프죠.]

이제 본격적인 모국 연수가 시작되기 전에 서로 친해질 시간입니다.

그런데 아직 낯설어서일까요? 혼자 휴대전화만 만지는 학생들도 보이네요.

괜찮아요. 앞으로 일주일의 특별한 시간이 있거든요.

[2일차/ 천안 독립기념관 개회식]

공식 연수 출발은 순국선열들의 얼이 서려 있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지붕 아래 재외동포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에 시선을 고정한 대학생 김맥심 씨, 항일의병장으로 순국한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입니다.

[김맥심 / 고려인 동포, 항일의병장 민긍호 외고손자 : 저희 할머니가 한국 민긍호 영웅의 손녀라는 이야기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한국은 저의 역사적인 조국이죠.]

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태극기 퍼포먼스로 모국 연수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버스 안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지네요.

"여기에 보시면 철책선도 있고 경비가 심하죠. 아무나 DMZ 지역에 못 들어가게…"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판문점.

대학생들은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실과 분계선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실감했습니다.

이어서 찾은 도라산 전망대, 동서로 248km에 걸쳐 있는 비무장지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전히 남북으로 갈라진 유일한 분단 국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하는 순간입니다.

[반유진 / 러시아 동포 대학생 : (DMZ에서) "여기 오는 건 처음인데요. DMZ 지역이 너무 넓어서 놀랐고, 국경을 볼 수 있는데 넘어가지 못한다는 것도 놀라워요.]

파주 지역을 찾은 50명의 청소년들은 캠프 그리브스에 짐을 풀었습니다.

미군이 50년간 사용하다 반환된 기지로 현재는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 체험 시설입니다.

내부도 당시 군 내부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군대식 침상을 처음 보는 학생들, 조금 당황한 것 같네요.

[김준수 / 한국 고등학생 : (어때요 느낌이?) "아이고...처음엔 약간 어색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박선영 / 인도네시아 동포·18세 : 생활하는 환경도 그렇고 TV에서만 봤는데 제가 직접 체험해보니까 색다른 것 같아요.]

군대식 식사도 빠질 수 없죠! 밥맛은 어떤가요?

[박광훈 / 미국 동포. 17살 : 맛있어요. 꽤 먹을만해요. 북한이랑 가까이 있다니까 뭔가 통일이 빨리 됐으면 좋겠고 좀 무섭기도 하고.]

[김진언 / 러시아 동포.16살 : 러시아에서는 대학에 가게 되면 군대는 갈 필요 없어]

[이경문 / 아랍에미레이트 동포.15살 : 한국의 남자는 모두 군대에 가야 돼!]

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 남측 한계선에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전쟁을 대비하던 군사 시설이 평화 생태 체험 현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미군이 쓰던 막사를 평화통일 전시장으로 꾸몄고, 탄약통은 쓰레기통으로 변신했습니다.

[태진호 / 캠프 그리브스 청소년 지도사 : 학생들에게 직접 평화통일에 대해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고요. 외부에서는 DMZ 생태나 자연에 대해서 공부를 시키고 있고. 이 주변에 미군의 유적지가 남아있는 곳을 활용해서]

해가 진 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오갔습니다.

[김일준 / 미국 동포·17세 : 양국 모두 (통일이 되면) 그로 인해 이익을 볼 거예요. 그리고 한국 문화와 사회를 향상 시킬 거예요.]

[김채현 / 중국 동포·15세 : 우리는 같은 한민족이었잖아요. 그것 때문에 저는 그게(평화통일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이유를 댈 필요가 (있을까요?)]

평화를 기원하며 대통령에게 편지를 열심히 쓰는 친구도 있네요. 살짝 엿볼까요?

[박정연 / 중국 동포·15세 : 목 메이게 불러봅니다. 'I want one Korea.' 진짜 정말 대박 완전 이런 대화를 갈망합니다. 어디에서 왔어? 한국. 아 통일된 한국. 2018년 7월 25일 DMZ에서 (왜 코리아라고 썼어요?) 왜냐하면 남한은 대한민국이라고 부르고 북한은 조선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런데 통일된 한국은 코리아라고 부르고 싶어요.]

[3일차: 도라산역]

한국전쟁 정전 65주년을 맞은 날, 도라산역을 찾았습니다.

재외동포 청소년 대표로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와 중국어 4개 국어로 만든 평화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평화선언문 낭독]
(한국어) "한반도 평화 이슈는 한민족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관심사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며 당사자의 문제이다."
(영어) "Before the issue of peace regarding the Korean Peninsula is a matter of global interest, it is a matter of the family and a matter of the directly-involved parties to us, as descendants of the Korean people."

도라산역 철로와 전시관도 둘러봤습니다.

여기서 평양까지 205km, 경의선 철도가 평양은 물론 자신이 사는 나라까지 연결되는 그날이 오길 소망했습니다.

분단 72년을 훌쩍 넘어선 한반도 통일 시계가 멈추는 시간이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때입니다.

[최 안젤리나 / 러시아 동포·17세 : 지금 한국의 통일 문제는 세계적 문제이고, 잘 풀리는 것이 세계적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병현 / 한국 고등학생 : 빨리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어 제가 가보지 못했던 평양, 개성 등을 빨리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한 명! 한 명"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이 손을 잡고 원을 그리고, 콧소리로 흥얼거리는 노래 제목을 맞춥니다.

중국에서 온 정연이도 신이 났네요.

놀면서 배우는 한국어 교실 시간입니다.

어렵게 여기던 한글에 재미도 붙이고, 몸과 마음으로 한민족임을 느낍니다.

[정연준 / 러시아 동포·15세 : 가끔씩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웬만하면 다 알아들을 수 있구나 그런 걸 느꼈어요.]

나만의 고민인 줄로만 알았는데 서로 나누고 돕다 보니 자신감도 생깁니다.

[정연준 / 러시아 동포·15세 : 사실 제가 (러시아에서) 왕따도 당하고 하다 보니까 러시아말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러시아 친구들도 도와주고 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그런 게 있어서 좋았어요.]

[4일차: 무주 태권도원]

전북 지역으로 간 친구들은 뭘 하고 있을까요?

묘기에 가까운 시원한 연속 격파 기술에 입이 절로 벌어집니다.

신나는 댄스 음악과 절도 있는 태권도의 매력에 물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제 직접 태권도를 배워봐야죠?

도복을 입고 음악에 맞춰 흔들다 보니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조혜인 / 미국 동포·18세 : 같이 음악에 맞춰서 다 같이 하니까 동작까지 넣어서 하니까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박 다니일 / 러시아 동포·16세 : 운동은 원래 사람들을 단결시키잖아요. 같이 운동하는 게 재밌었어요.]

여기 발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여학생도 있네요. 태권도를 배웠나 보죠?

[강윤지 / 미국 동포·17세 : 어 그냥 발차기 이런 거 다 하니까요. 신나요. 네 저 까만 띠 했어요. 저 부모님이 한국말을 잘하면 좋겠다고 해서 한글학교를 조금 하고 오빠 따라서 태권도도 했어요.]

자, 이번엔 금강 상류 래프팅에 도전할 시간입니다

급물살이 없어 초록색 수풀 사이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나! 둘! 셋! 넷!" 보기보다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찜통 더위 속 다 같이 물살을 가르다 보니 어느새 하나가 됩니다.

"물살이 빨라요. 밖에..." "하나 둘 주세요. 선원들!"

목적지에 닿자마자 학생들이 물속에 뛰어 듭니다.

풍선점프의 짜릿한 재미도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점프!"

[송영민 / 말레이시아 동포·17세 : 영어로 통하거나 아니면 다들 한국 피가 있으니까 하나 둘 셋 넷은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윤서연 / 캐나다 동포·17세 : 나무가 너무 예쁘고 캐나다에서 절대 못 보는 풍경이라서 너무 예뻤어요.]

[5일차,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 마을 거리에 전통 한복으로 갈아입은 모국 연수팀이 나타났습니다.

40도에 가까운 찜통더위에도 대부분 한복 체험에 참가했습니다.

긴 소매와 치마를 겹쳐 입어도 맵시를 뽐내느라 발걸음은 가볍네요.

"전주 처음이지?. 응 처음이야. 한국에 온 게 처음이지. 멋지다. 꿈같아!"

[신원지 / 캐나다 동포·18세 : 한복 입은 사람들도 많고 한국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민선원 / 미국 동포·17세 : 무척 덥고 한복이 길고 더워요. 그런데 안은 따뜻한 마음으로 같이 놀고 같이 다니고 했으니까 엄청 행복해요.]

대전 지역을 찾은 모국연수팀은 뿌리공원 탐방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미션은 (자신 성을 찾아) 사진을 찍는 겁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씨 본관을 쫓아 보물찾기하듯 공원을 돌아다닙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줄리아는 안동 장씨였군요.

[장 줄리아/카자흐스탄 동포·15세 : (성씨) 역사가 매우 흥미로웠고 특히 (제 본관인) 안동 장씨를 찾아서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한글 교육과 모국 체험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과정은 동포 인재 교육의 핵심 과정입니다.

[김봉섭 /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장 : 마치 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곳을 향해서 자기도 모르는 힘 에너지를 가지고 올라오거든요. 상호 신뢰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모천회귀의 원리를 우리가 교사 연수든 청소년 연수든 활용하고 있다.]

더위를 식히는 반가운 소나기와 함께 삼겹살 파티가 시작됐습니다.

진안 지역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간사가 직접 먹기 좋게 손질해 줍니다.

[한효림 / 진안 YMCA 간사 : (진안에서) 4박 5일 동안 너무 애썼고 맛있는 거 함께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마음으로?) 아뇨 이모의 마음으로!]

삼겹살을 처음 먹어보는 동포에겐 옆 친구가 쌈 싸먹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김소연 / 중국 재외동포·15세 : (바비큐 파티가) 행복하고 재미있어요. (상추쌈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었는데 맛이 좋습니다.]

지역별 일정을 마무리한 재외동포 모국연수단 청소년 7백여 명이 서울 인사동에 모두 모였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내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대형 태극기를 들고 그날의 만세 운동을 재연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합니다.

가마솥 더위에도 연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거주국 국기를 쥐고 함께 행진했습니다.

[신효지 / 러시아 동포·독립유공자 신채호 후손 : 역사가 제대로 돼야 그리고 사람들이 그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대한민국에도 미래가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맥심 / 카자흐스탄 동포·독립유공자 민긍호 후손 : 수십 년간 이렇게 분단된 상황이 빨리 풀려서 남북한이 통일했으면 하는 꿈이 생겼어요]

[7일차 / 폐회식]

다 함께 일어나 케이팝을 부르며 춤추고, 난타 박자에 맞춰 크게 환호합니다.

지난 7일간 다양한 모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몸과 마음으로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종환 / 재외동포재단 차세대사업부장 : 모국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을 직접 한국에 와서 몸소 체험을 해서 아 한국이 이렇구나, 한국의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서 이러한 좋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쏜살처럼 지나버린 모국에서의 일주일. 친구들은 무엇을 가슴에 담아갈까요?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당신의 뿌리는 어디에서 왔나요?]

[이 저스틴 / 미국 동포·17세 : South korea. 제 뿌리는 한국입니다.]

[송영민 / 말레이시아 동포·17세 : 어느 나라 어디에 있어도 뿌리는 안 바뀌는 법이잖아요.]

[신효지 / 러시아 동포·17세 : 비록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의 정신, 그리고 역사를 배워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는 한국인이다]

아쉽지만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노에미 슈비거 / 스위스 동포·17세 :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임재경 / 미국 동포·17세 : 새로운 친구들 많이 만난 뒤에 떠나야 되니까 너무 슬퍼요. 또 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요. 우리는 어디선가 또다시 만날 겁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로 달라도,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한민족이니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