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현장중계] 뉴질랜드 동포 낚시대회

[스마트폰현장중계] 뉴질랜드 동포 낚시대회

2018.06.03.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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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동포 낚시 대회가 열린 파키리 해변입니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낚시꾼들!

직접 만나보시죠.

오클랜드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 남짓 북쪽에 위치한 파키리 해변.

거센 파도 때문에 서핑 마니아들도 즐겨 찾는 해변이 낚시꾼들로 북적입니다.

동포들이 주최하는 뉴질랜드의 유일한 낚시 대회가 열린 겁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낚시 동호인 마흔 명이 참가했습니다.

[최형만 / 낚시대회 주최자 : 뉴질랜드에서 낚시하는 낚시 동호인들과 함께 하루를 같이 즐기고 낚시 기술이나 정보나 본인의 자랑거리를 함께 나누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마련된 잔치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친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낚시를 하면서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인태 / 87세 / 최고령 참가자 : 파도가 센데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나온 거죠. (건강에도) 아주 좋죠. 여기 나와서 (낚시) 하는게 얼마나 좋아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뉴질랜드는 참돔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 천국'으로 불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50cm 이상 대물 카하와이들이 짜릿한 손맛을 선사했습니다.

규정치 이하의 작은 물고기들은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까다롭고 엄격한 낚시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유하룡 / 참가자 : (동쪽 바다에서) 참돔은 30센티미터 이상, (하루) 7마리까지 가능합니다. 바늘 사이즈를 일부러 크게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은 바늘을 쓸수록 작은 물고기들을 잡기 때문에 바늘을 크게 쓰는 운동을 많이 하고요.]

이번 대회 개인전 1등은 유일하게 참돔을 낚은 장년부에서 나왔습니다.

[최진수 / 개인전 1등 : 처음으로 낚시대회에 와서 이렇게 1등을 하게 되니까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다 확 날아간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외롭고 고단한 이민 생활에서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고 친목을 쌓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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