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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허문 어머니들의 춤, 네덜란드를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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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3-04 09:34
흥겹게 춤을 추는 어머니들.

곧이어 스크린 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연배의 공연자들이 실제 무대에 등장합니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평범한 우리네 어머니들의 몸짓이 네덜란드에서 펼쳐졌습니다.

[윤정임 / 80세·'안은미 컴퍼니' 일반인 공연자 : 걱정이 되는 거예요. 춤을 추라고 하니까. 그런데 선생님이 아무것도 안 하고 무대 5분 전까지도 그냥 나가라고 하세요. 그냥 아무렇게나 하라고 하시니까. 그게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팔을 벌려보지도 않았던 사람이에요.]

현대 무용가 안은미 씨가 1988년 창단한 '안은미 컴퍼니'에서 선보이는 공연인데요.

전문무용인과 함께 일반인 어머니들을 등장시킨 무대가 국적을 불문한 공감의 박수를 받습니다.

[안은미 / 안은미 컴퍼니 예술감독 : 할머님들을 바라보면서 느껴지는 역사의 파노라마를 그들의 춤에서 느꼈을 거예요. 그것이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단지 춤 이후의, 이전의 어떤 이야기들을 전체 작품에서 담고 있고]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네덜란드에서 먼저 공연 요청이 왔습니다.

초청받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사무엘 뷔르스텐 / 홀란드 댄스 페스티벌 예술 총감독 : 2년 전 유럽의 한 페스티벌에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공연을 봤죠. 제가 오랫동안 봐왔던 공연 중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고, 즉시 반해버렸죠.]

공연 마지막엔 관객을 끌어들여 흥겹게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보통 무대 위 배우와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합니다.

안은미 컴퍼니의 공연은 이를 과감하게 허문 것인데요.

[크리스틴 펠드하위즈 / 관객 : 아름다운 춤이었고 대단한 공연이었어요. 공연을 격렬하게 즐겼습니다. 정말 좋았던 것은 나 자신도 함께 춤을 출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삶 그 자체를 예술로 만든 안은미 컴퍼니의 무대.

세계를 놀라게 한 춤의 언어를 계속 선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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