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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와인의 성지 나파밸리 입성한 박성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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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1-22 02:47
앵커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미국 나파밸리에서 특별한 와인을 만드는 데 성공한 한국인 청년 사업가가 있습니다.

워낙 땅값이 비싸 돈도 많이 들고, 경쟁도 심한 탓에 현지인들도 살아남기 힘든 사업이라는데요.

박성진 씨의 성공 비결, 최은미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나파밸리'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죠.

이곳에서 한국인 최초로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박성진 대표가 와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박성진 / 와인 제조업자 : 와인 만드는 일이 가장 재밌어요. 포도밭을 찾아다니고 포도가 들어오는 걸 보고 직접 제가 만들고 손을 써서 모든 와인에 관한 걸 제가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워요.]

포도밭 100헥타르, 약 30만 평의 가격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의 초기 자본금은 1억 원이 전부였는데요.

그래서 그만의 독특한 사업 방식을 생각해 냈습니다.

직접 포도를 재배하는 대신 우수한 농장을 찾아다니며 질 좋은 포도를 사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양조장 한편을 빌려 밤낮으로 와인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박수연 / 포도농장 매니저 : 와인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여기서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 열정을 갖고 오는데 열정과의 싸움이거든요. 주류사회에 주눅 들지 않고 계속 도전해나가는 모습에 저는 항상 박수 쳐주고 있고….]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온 박성진 대표는 사실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스무 살이 되던 생일, 난생처음 맛본 와인은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놨습니다.

[박성진 / 해치셀러스 대표 : 성인이 되고 나서 유명한 레스토랑에 갔는데 소믈리에한테 추천을 부탁하니까 굉장히 좋은 와인을 저한테 추천해주시더라고요. 마셔보고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어요. 아 이런 음료, 이런 음식도 있구나….]

전공 공부를 위해 유학을 갔던 이탈리아에서 한층 다양한 와인을 접한 그는 어느 식탁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파밸리로 옮겨와 오랜 연구 끝에 5년 전, 마침내 첫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상큼한 맛이 특징인 박 대표의 와인은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미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알라도 댕글러 / 와인 소믈리에 : 성진은 정말 용기 있고 끈기가 있어요. 저는 이렇게 끈기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죠. 자신의 차로 직접 운전해 개인적으로 와인을 팔고, 그는 큰 팀도 없이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동양인이 만든 와인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나파밸리를 덮친 화재 속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박성진 / 와인 제조업자 : 굉장히 힘들지만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뛰어다니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인의 식탁에도 잘 어울리는 와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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