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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도록 지켜온 한민족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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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1-14 19:37
앵커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시작된 독일 한인 이민 역사가 어느덧 60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회를 이끄는 사람들도 이제 70~80대를 훌쩍 넘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를 맞아 신년잔치를 열고 한민족의 정을 나눴다고 합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인츠 여성 합창단의 공연으로 2018년을 함께 맞이하는 독일 동포들!

파독 간호사에서 은퇴한 동포 1세들이 모여 20년 전 결성된 이 합창단은 지역 유명인사가 된 지 오랩니다.

[이선자 / 마인츠 여성 합창단원 ; 마인츠 여성 합창단이 1998년에 창단되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아이들을 한인 학교에 데려다주고 기다리는 동안에 모여서 합창단이 구성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한인끼리) 오랜만에 만나고 서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마인 강과 라인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도시 마인츠에는 우리 동포 7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한인회가 처음 창립된 1960년대부터 매년 신년 잔치를 열고 있는데요.

한인회 관계자들은 행사 전날부터 모여 직접 무대를 꾸미고 음식을 손수 마련했습니다.

모두 일흔을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지만, 이 행사를 계속 이어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흥순 / 마인츠 한인회장 : 한인회가 탄생할 때부터 마인츠에서는 신년잔치를 했습니다. 이런 행사가 없으면 아마 몇 년이 가도 못 볼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행사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많은 분을 볼 수 있으니까….]

올해는 2백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눴는데요.

젊은 동포 2세들에게는 낯선 풍경일지 모를 이 자리에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최지은 / 18세·독일 동포 2세 : 어르신들께서 한인 사회를 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이 앞으로 어르신들께서 이끌어주신 한인사회를 잊지 않고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민족의 정을 지켜온 독일 동포들!

앞으로는 동포 2세들이 뒤를 이어 한인 사회를 새롭게 이끌어 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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