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 고산병을 조심하세요!

안나푸르나 트레킹, 고산병을 조심하세요!

2018.01.08. 오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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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산맥 중턱, 안나푸르나.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수많은 산악인이 등정 중 사고를 당하거나 정복하지 못한 산이기도 하죠.

요즘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이곳을 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고산병'이 문제입니다.

고지대에 올라갔을 때 나타나는 고산병은 호흡곤란과 두통, 메스꺼움, 심하면 목숨까지 앗아갑니다.

하지만 방법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예방도 가능한데요.

이곳을 찾는 한국인을 위해 안나푸르나 입구에서 '고산병 예방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구승효 / 네팔 동포, 초등학교 1학년 : 고산병 조심하라고 종이 나눠주고 있어요.]

[구광일 / 주네팔 한국대사관 영사 : 매년 삼만 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들이 네팔에 트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선 이미 고산병 관련 안전 정보가 충분히 홍보가 되어있는데, 오프라인에서는 많이 공지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고도에 적응하면서 올라가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받은 부부 한 쌍!

신혼여행으로 네팔에 왔다는데요.

[주네팔 영사·신혼부부 : (어디까지 가세요?) 저희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까지…. (어우, ABC까지 가세요?) 3,000m가 넘어가면 고산증세가 오거든요….]

[나철주 / 안나푸르나 관광객 : 고산병은 여행 준비하면서 인터넷으로 몇 번 봤고요. 국내에서 약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처방받고 이런 게 좀 복잡해서 현지에서 약 받아 왔습니다.]

남은 종이들은 앞으로 올 등산객들을 위해 안내소에 놓아둡니다.

동포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산행했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이 산 위까지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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