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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호주에서 주목하는 여성 건축가 조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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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9 02:44
앵커

호주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여성 건축가 20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이 있습니다.

늘 사람과 자연이 먼저인 건축을 고민한다는 조나현 씨를 윤영철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사장을 찾은 한 여성.

현장 소장과 대화를 나누며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건축가 조나현 씨입니다.

[조나현 / 건축가 : 항상 주위에 있는 환경을 생각하고, 커뮤니티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고, 그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환경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디자인을 합니다.]

브리즈번의 한 건축 사무소에서 일하는 나현 씨는 이곳에서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 있는 건축가로 통합니다.

호주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제법 큰 규모의 회사인데요.

싱가포르 도심과 마리나 베이를 이어주는 '헬릭스 브리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수중센터'가 대표작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수백 명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 여성 조나현 씨를 동료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리차드 콜슨 / 직장 동료 : 디자인 능력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이해해주고 편안함을 줘서 인간적인 관계도 잘 맺습니다.]

퀸즐랜드 대학교 치의학과 건물은 그녀가 직접 디자인하고 건축한 건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곳입니다.

'치과'하면 떠오르는 차갑고 두려운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은 물론 자연 친화적인 건축 자재를 택했습니다.

그녀의 건축은 늘 이렇듯 사람과 자연이 우선입니다.

[조나현 / 건축가 : 모든 면에서 첨단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건축 디자인이 가진 순수함을 지켜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위 환경을 고려하고 자연 환경을 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잠시 다른 길을 걸어볼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다민족 국가 호주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쉽게 져버리지 못했는데요.

[조나현 / 건축가 : 생각해보면 건물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디자인이 돼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호주에서 배웠던 건축 스타일을 한국에 가서 짓고 싶습니다.]

얼마 전 '호주 여성 건축가 20인'에 아시아인 최초, 그리고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조나현 씨.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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