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박상철 가봉한인회 회장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박상철 가봉한인회 회장

2017.11.12.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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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 가봉 한인회장 : 안녕하세요. 가봉에서 온 박상철입니다.]

낯선 땅 가봉에서 대통령 경호실장이 된 남자

[박상철 / 가봉 한인회장 : 제가 갔을 때 초창기엔 한국에서 파견한 이사 두 분이 있었고, 태권도 사범이 있었고. 쌍용백화점 주변으로 백화점 직원들이 있는 게 전부였어요. 그 규모가 한 30명…. (그 당시) 태권도 사범들이 외국을 많이 나갈 때예요. 저는 경호원에 응시해서 바로 (대통령) 경호원으로 출발했죠. 제가 경호원 말단으로 시작해서 경호 실장이 된 건 7년이 됐습니다.]

가봉에 태권도를 전파한 '빠삐' 박상철

[박상철 / 가봉 한인회장 : 불어로 '빠삐'라는 존칭을 많이 사용합니다. '할아버지'라는 뜻이에요. (지금의) 관료들이 어렸을 때부터 제가 태권도를 가르치거나 경호실에서 경호 업무를 하는 걸 봐서 그 사람들은 제게 항상 ‘빠삐'라는 존칭을 써요. 존경하는 빠삐. 할아버지. 이런 식으로 알려져 있죠. 제 대회(박상철 배 태권도대회)가 9회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보통 700명이 참석합니다.]

'가족' 같은 동포사회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

[박상철 / 가봉 한인회장 : 현재는 동포가 아이들 합쳐서 80명. 동포들 융화를 위해서 체육대회라든가, 불우이웃돕기, 보육원 (봉사 활동). 동포들과 같이 친선 골프대회도 하고, 축구대회도 하고, 그래서 아주 가족같이 지내고 있어요. 오래전부터, 한 30년 전부터 교민 융화가 그렇게 이뤄졌던 것 같아요.]

아프리카 최초로 한국과 수교 맺은 가봉, 대륙의 허브로 부상하다!

[박상철 / 가봉 한인회장 : 지금 현재 가봉 정부에서 아프리카 허브 사업을 투자했습니다. 가봉에서 항만이나 항공 노선을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 정부에서 투자했기 때문에 그런 것에 관련된 사람들은 투자를 한 번 생각해볼 만한 것 같아요.]

기회의 땅 아프리카, 저를 믿고 '도전'하세요!

[박상철 / 가봉 한인회장 : 한국에서 방송으로 보내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보시는 분들이 아프리카 도전을 두려워하는 것 같은데요. (방송에서처럼) 병에 걸려서, 먹을 게 없어서 허덕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젊은이들이 아프리카 도전에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해보시고. 가봉을 오고 싶다고 하면, 제가 비자 문제라든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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