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동포들의 노력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동포들의 노력

2017.11.12.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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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입니다.

동포들도 우리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고 민간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이재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금에 절인 배추에 빨간 양념을 쓱쓱 버무려 넣습니다.

난생처음 김치 만들기에 도전한 중국인들!

[꽌위에 / 김치 만들기 참가자 : 오늘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게 돼서 정말 기뻐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김치를 먹을 정도로 김치를 좋아해요.]

베이징 한인 밀집 지역에서 열린 한중 문화교류 행사!

우리나라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바자회에는 만여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 초 사드 배치 문제로 반한(反韓) 감정이 거세지면서 가장 피해를 본 건, 한인 상권입니다.

중국인 손님이 크게 줄어 아예 문을 닫거나 폐업 위기에 몰린 상권도 많은데요.

동포들은 이런 때일수록 우리 음식과 문화를 알리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를 우려한 지역 공안에 의해 행사가 조기 마감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최해웅 / 베이징 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 :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는 어렵지만, 민간 간의 교류를 통해서 중국 사람들이 한국 식품과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 한인사회가 하루빨리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게 되길 동포들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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