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을 위한 자동차 정비소 박현종 씨

동포들을 위한 자동차 정비소 박현종 씨

2017.11.12.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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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정기 점검.

꼭 필요하지만, 직접 하긴 쉽지 않은데요.

호주에는 '자동차 셀프 점검 방법'을 무료로 가르치는 동포가 있다고 합니다.

윤영철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동네 한 자동차 정비소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종이를 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공부하는데요.

[황경희 /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 참여자 : (자동차를) 왜 점검을 해야 하고, 차를 안전하게 몰 수 있는 그런 정보를 많이 가르쳐주셔서 정말 반드시 오일 체크나 타이어 체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동포들을 위해 '셀프 자동차 점검' 수업을 연 박현종 씨.

호주는 인건비가 비싸 자동차를 제때 정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현종 /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 운영자 : 한 100달러 200달러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나중에 500달러 600달러 내고 바꿔야 하는 거예요. 사전에 점검을 하면 나중에 큰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박 씨는 군대에서 '부품 담당'으로 자동차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으로 20여 년 전 호주에 건너왔습니다.

[박현종 /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 운영자 : (한국에서 공부할 땐) 한국 자동차에 대한 정보만 있고 외국 자동차에 대한 정보는 없었어요. 더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자동차 딜러 회사에서 일하며 지금의 정비교실 운영을 준비했습니다.

[박현종 /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 운영자 :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포들의 고민거리를 해소하고 안전을 지켜주는 무료 자동차 교실!

동포 사회에 보태는 작은 힘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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