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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습니다]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노르웨이 한인 입양인 주명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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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10 02:28
앵커

한국전쟁 직후 시작된 해외입양.

올해로 65년째입니다.

매년 해외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안무가로 활동하는 한인 입양인이 가족에게 띄운 편지를 이정민 PD가 소개합니다.

기자

뮤지컬 '라이온킹'에서 안무 단장을 맡고 있는 주명희 씨.

1살 때 노르웨이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입니다.

좋은 양부모를 만나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외로움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주명희 / 입양인 : 친구들도 있었고, 가족도 있었지만 언제나 외로웠죠. 지금 생각해보면 저와 비슷한 사람이 없었어요. 제가 노르웨이 사람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 기분이었죠.]

외딴 섬에 떨어진 듯했다는 주 씨.

친부모를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주명희 / 입양인 : 한 번이라도 절 생각하셨는지, 찾아보려고 노력하셨는지, 제가 당신을 닮았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주 씨를 포함해 한인 입양인 15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DNA 검사를 받고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합니다.

한국 문화와 가까워질수록 친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진해져만 갑니다.

해외입양인연대가 주선한 모국 방문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을 찾은 입양인은 175명.

그중 혈육을 찾은 입양인은 열 명 남짓입니다.

적은 확률이지만 가족 찾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명희 / 입양인 : 엄마께. 당신을 찾아보려 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어요. 당신이 저를 원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당신은 늘 제 곁에 계셨어요. 명희가.]

주 씨는 혹시 어디선가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을지 모를 친어머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주명희 / 입양인 : 제 이름은 주명희입니다. 저는 부산 진구 범천1동에 있는 주명 의원에서 태어났어요. 1979년 11월 5일이 제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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