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늘을 만나는 영화제

한국의 오늘을 만나는 영화제

2017.09.10.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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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다양한 장르의 우리 영화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제'가 열립니다.

현지 관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여덟 번째를 맞는 올해는 역대 최다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나혜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싱글라이더'.

기러기 아빠와 워홀러가 호주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올해 '호주 한국 영화제'에 초청돼 촬영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주영 / 영화 '싱글라이더' 감독 : 여기서 찍고 여기 현지 스태프와 같이 만들고 현지 배우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여서 되게 각별하고 즐겁습니다.]

[최선주 / 관객·워킹홀리데이 학생 :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입장이어서 극 중 '진아'라는 인물에 굉장히 몰입했고, 호주를 배경으로 해서 훨씬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덟 번째를 맞은 '호주 한국 영화제'는 시드니를 시작으로 8개 도시를 돌며 열립니다.

최신 흥행작부터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역대 최다인 스물네 편이 초청받았는데요.

특히 올해는 한국의 사회적 이슈를 다룬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겔 고럼 / 호주 관객 : 매년 오고 있어요. 저와 남편은 꽤 많은 한국 영화를 봤고요. 아주 좋아해요. 한국 영화 축제가 아니라도 한국 영화를 즐겨 보고 있죠.]

매년 한국 영화 팬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역대 최다 관객인 8천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동석 / 호주 한국 영화제 예술감독 : 아무래도 한국 영화 인지도가 더욱더 알려지니까요. 먼저 찾아와서 영화제에 대해 문의를 하는 언론도 있고, 방문객도 먼저 찾아와서 (문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는 23일, 시드니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 호바트에서 막을 내리는 한국 영화제!

영화를 통해 한국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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