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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한걸음이 기적이 되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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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2-19 02:46
앵커

아프리카 케냐에는 한 달에 한 번, 여성용품이 없어 학교에 못 가는 여학생들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런 여학생들을 돕기 위해 1km를 걸을 때마다 1달러가 기부되는 여행을 시작한 여성이 있습니다.

뉴질랜드 3천 킬로미터 종주 도전에 나선 김혜림 씨를 이준섭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뉴질랜드 최북단 케이프 레잉아에서 첫걸음을 뗐다.

진흙탕은 기본!

곧 길이 막혀 강물을 건너야 하는 난관이 찾아왔다.

때아닌 폭우를 만나 산속에서 겨우 몸을 녹이며 이대로 포기할까 고민해보지만, 다시 힘을 낸다.

이 한 걸음 한 걸음의 도전이 기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혜림 / 28세·뉴질랜드 3천km 종주 도전자 : 수많은 경험을 하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면서 제가 굉장히 성장해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세상이 굉장히 커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더 창의적이고 좀 더 많은 일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최남단인 블러프까지 3천km를 걸어가는 반년간의 무전여행!

1km를 걸을 때마다 1달러가 쌓이는 기부여행이다.

3천 달러의 기부금이 모이면 여성용품 살 돈이 없어 한 달에 한 번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여학생들을 도울 예정이다.

생리대가 없어 학교에 못 가는 여학생들은 전 세계적으로 6천3백만 명에 달한다.

[김혜림 / 28세·뉴질랜드 3천km 종주 도전자 : 불평등한 교육 기회를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싶은 꿈을 꾸기 때문에 지금처럼 즐겁게 혹은 모험을 하면서 교육 기부를 하는 사회적 기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한 뒤 교사로 일하던 혜림 씨는 교실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학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번 무전여행 중에는 한글 학교에 들러 케냐 여학생들의 열악한 실상을 알리고 도전하는 삶의 기쁨을 나눴다.

[홍지연 / 뉴질랜드 한글학교 학생 : 여자 아이들이 생리 때문에 학교를 못 가는 동영상이었는데 슬펐고 마음이 아팠어요. 끝까지 포기하시지 마시고 잘하세요. 화이팅!]

[김주희 /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 : 한걸음이 한 명의 학생이 학교에 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고 생각하면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한 걸음만 더, 한 걸음만 더 하면서 완주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정된 삶 대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혜림 씨는 오늘도 험난한 길을 걷고 또 걷는다.

[김혜림 / 28세·뉴질랜드 3천km 종주 도전자 : 저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남들도 함께 위할 수 있는 여행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지금 제 나이의 여자가 해외에 나와서 이런 걸 한다는 것 자체가 편견을 갖고 바라보더라고요. 정신 나갔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이런 얘기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런 거 다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그런 소리를 들어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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