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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담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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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2-19 02:44
앵커

추운 겨울, 오갈 곳 없는 노숙자들에게 따스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동포들이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6년째 매주 빠지지 않고 무료 급식을 해오고 있다는데요.

박재영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아직은 어스름이 짙게 깔린 쌀쌀한 새벽녘.

노숙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추위에 떨며 기다렸을 이들에게 따뜻한 빵과 커피, 양말을 나눠주는 사람들.

벌써 6년째 이어진 목요일 아침 풍경입니다.

[노숙자 :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한인사회가 준비해줘서 고맙습니다.]

매주 목요일 7시 반, 타코마시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과 추위를 달래줄 방한용품을 가져다주는 사람은 동포 봉사단체 '나누리'입니다.

덕분에 매주 백 명이 넘는 노숙자들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합니다.

[이광규 / '나누리' 회장 : 그들이 필요한 물건을 우리가 계속 제공할 생각입니다. 음식은 물론이고,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물건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녹록지 않은 타향살이에 자신들보다 더 힘든 이웃을 돌아보기 위해 동포들은 2011년 봉사단체를 만들었습니다.

한 달 4백여만 원의 예산은 후원금과 자선기금 축제를 열어 충당합니다.

[제임스 양 / 자원봉사자 : 그들이 빨리 자립해서 더 좋은 곳에서 삶을 영위하게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동포들이 노숙자들에게 전하는 것은 단지 식사 한 끼가 아니라 따뜻한 정과 삶의 희망입니다.

함께 나누는 삶 속에서 물질적 풍요보다 더 큰 기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타코마시에서 YTN 월드 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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