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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정체성 확인한 사랑의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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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12-11 02:36
앵커

요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 안산 고려인 마을에서는 재외동포 후손을 비롯한 한민족 청년들이 모여 김장 봉사를 했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김장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고륜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잘 절인 배추를 한 잎 한 잎 들어 올려 양념을 채웁니다.

고춧가루를 잔뜩 묻히고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재외동포 학생들이 첫 김장에 도전했습니다.

34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2~4세 학생들 50명과 우리나라 대학생 봉사자 30명이 참가했습니다.

[임나탈리아 /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 맛있어요. 맛있고 약간 맵긴 한데, 생각보다 매워요. 근데 맛있어요.]

[이송 /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 일단 김치라고 말하면 모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되고요.]

학생들은 이렇게 만든 김치 2천 포기에 쌀 3백 포를 더해 안산과 광주 고려인 마을, 그리고 해외이주민 봉사기관에 전달했습니다.

덕분에 동포마을 주민들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미 / 재외동포재단 차세대사업부 : 대부분 고려인이 들어오시는 분들께서 정착을 위해서 많이 하시고 계시지만 아직은 좀 정착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으시고요.]

세계 각지를 떠돌던 고려인들은 조국에 돌아와 정착하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고려인 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한민족의 뿌리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임이고르 / 고려인 마을 거주자 : 대학생들 많이 와서 김치 많이 나눠주고, 많이 기쁘고 좋아요.]

[이세르게이 / 고려인 마을 거주자 : 우리가 다 동포 사람이라서 똑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김장으로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학생들과 고려인들은 따뜻해진 마음을 안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YTN WORLD 고륜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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