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역사 우리가 알린다! '직지 알리미'

직지의 역사 우리가 알린다! '직지 알리미'

2016.08.28.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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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직지코리아가 다음 달 청주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미국 산호세에서도 일곱 명의 학생들이 '직지 알리미'를 자처해 직지를 알리는 축제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최은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직지심체요절의 저자 백운화상이 직지를 금속활자로 펴낸 과정을 연극으로 보여줍니다.

과자 상자를 이어 붙인 책상, 소매가 잘록한 한복이 어색해 보이지만 열정만큼은 대단합니다.

[그레이스 / 직지 알리미 학생 : 직지가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먼저 만들어 진 건데 외국 사람들에게 더 쉽게 알리려고 연극을 준비했어요.]

지난 6월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이 주최한 직지 워크숍에 참여한 일곱 명의 동포 학생들이 '직지 알리미'를 자처했습니다.

워크숍에서 배운 직지의 역사와 가치를 현지 친구들에게 올바로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매주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대본부터 무대와 소품까지 만들어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직지 시연과 붓글씨 쓰기, 직지 팔찌 만들기 등도 마련했습니다.

[조이 / 관람객 : 글을 통해 자신의 세대를 안다는 것이 너무 멋지네요.]

[리처드 / 직지 알리미 학생 : 사람들이 이곳에 오가며 직지에 대해 배우고 짧은 시간이지만 영향력이 미치길 원해요. 이 축제를 계속 열 거예요.]

학생들은 앞으로도 매년 축제를 열어 현지에 올바른 직지의 역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산호세에서 YTN 월드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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