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알려라...만km 대장정

부산을 알려라...만km 대장정

2016.08.21.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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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적 관문 도시'라는 부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러시아 횡단에 나선 원정대가 긴 여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장정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큰 축제가 열렸다는데요, 최한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천 명이 모인 공원에서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유라시아 원정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부산의 날' 축제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은 한복을 입어보고 한식도 맛보며 행사를 즐깁니다.

[안나 / 시민 :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런 행사가 진행되어서 너무 좋고 즐겁네요.]

물류복합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한 유라시아 원정대는 부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달 16일, 배를 타고 부산을 출발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부터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7개 도시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만km가 넘는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승유 / 원정대원 : 저희 물류복합도시 부산을 홍보하면서 제 낭만인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탈 수 있어서 힘든 거 보다는 감동이 더 많았습니다.]

[전지혜 / 원정대원 : 저희 원정대 슬로건처럼 희망의 길, 하나의 길, 통일의 길처럼 다음에 할 때는 부산에서부터 기차 타고 또 왔으면 좋겠어요.]

보름 동안 유라시아 관문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서병수 / 부산시장 : 부산이라고 하는 곳을 세계에 알려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장기적인 잠재력, 이런 것을 알리려고 합니다.]

부산은 이번 원정대를 시작으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서 유라시아와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YTN 월드 최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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