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한류' 만든 동포 학생

'헬로 한류' 만든 동포 학생

2016.07.24.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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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의 인기가 케이팝을 넘어 음식과 스포츠 등 다양한 방면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요.

이런 한류 확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시카고의 한류 알리미 학생을 박경자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오늘은 서명완 군이 직접 만든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날입니다.

미국 각지에 있는 재미동포 친구 15명과 함께 학생들의 모금으로 만든 책, '헬로 한류'.

이미 많이 알려진 케이팝 외에도 한국의 음식과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습니다.

[서명완 / ‘헬로 한류' 공동저자 : 한국에 대해서 들어본 게 있냐고 하면 잘 모르기도 하고. 한국을 더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된 거 같아요.]

청소년의 시각에서 접근해 현지 또래 친구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 한류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워싱턴 각급 학교와 도서관에 기증된 '헬로 한류'는 미국 내 다양한 커뮤니티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커리나 얼바나 / 친구 :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진 이후에 서명완 군을 만나서 한국말도 배우고 문화를 접해볼 수 있어서 참 좋고요.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보던 것들을 서명완 군을 통해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면적은 작지만, 세계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한국을 알리고자 '헬로 한류'를 만들었다는 서명완 군.

서 군도 여러 친구와 책을 만들며 또 다른 한국을 알게 됐습니다.

[서진욱 / 아버지 : 스스로 더 한국에 대한 것을 조사도 해보고 정리도 해보고 함으로서 고국이라 하나요, 그거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서 군은 경제학을 공부해 한류 알리미를 넘어 한미 경제·문화 교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시카고에서 YTN 월드 박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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