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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교과서] 전통 살려 국제 관광 상품으로…타이완 용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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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6-19 02:50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타이완에는 외국 관광객들이 크게 몰립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기념해 열리는 국제 용선대회를 보기 위해선데요.

오랜 전통을 살려서 세계적인 관광 문화로 만든 타이완 용선대회 현장에 변주희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뱃머리를 용머리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배들이 나란히 출발 지점에 섰습니다.

장인들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배들이 날렵한 자태를 뽐내는데요.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노를 젓기 시작합니다.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에도 노 젓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단오절을 기념해 열린 타이완 국제 용선대회 현장입니다.

[친웨이완 / 용선대회 참가자 : 용선대회는 오랫동안 내려온 타이완 전통문화입니다. 저는 이 대회에 관심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참가해왔어요.]

해마다 단오절이면 중화권에서는 오랜 전통에 따라 용선 대회를 여는데요.

타이완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외국인들도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도심과 현장을 잇는 전용 버스를 운영하고, 영어로 대회를 생중계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는 참가자 5천여 명 가운데 외국인이 10%를 넘었습니다.

[김진수 / 한국인 용선대회 참가자 :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 더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도 이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회가 끝나고 출출해진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옮기는데요.

이들이 찾은 곳은 타이완 전통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장터입니다.

견과류나 고기 등으로 속을 채운 찹쌀 반죽을 대나뭇잎으로 싸서 쪄먹는 전통 음식 '쫑즈'나 남은 한 해의 운을 갈음해보는 달걀 세우기 등,

단오절에만 만날 수 있는 중화권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에 충실한 내용에 국제적인 형식을 도입하면서 용선대회는 이제 해마다 5만여 명이 찾을 만큼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홍지아원 / 타이베이시 체육국장 : 최근 많은 외국인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관광 홍보 역할을 하고 있어서 한화로 약 12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용선대회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많은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전통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난 타이완 용선대회.

작은 나라 타이완을 관광대국으로 만든 비결이 숨어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YTN 월드 변주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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