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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한류 기지 자처하는 '이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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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3-05 21:01
앵커

중동의 한류 팬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공화국의 청년들이 스스로 '한국 홍보의 전초기지'를 만들겠다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을 소개하는 라디오 방송을 하는가 하면, 중동지역의 한류 팬클럽을 모아 '이마코'라는 이름의 연합회까지 결성했다고 합니다.

김효정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UAE Korea Raido : 저희의 첫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 환영합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연관된 한국의 정보, 그리고 한국과 관련된 멋진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2년 전 유튜브를 통해 첫 전파를 탄 라디오 방송입니다.

세 명의 20대 청년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와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아랍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식당에 직접 찾아가 음식을 맛보고, 각자 점수를 매기기도 합니다.

한국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이 방송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건별 조회 수가 최대 5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청년 3인방은 얼마 전, 중동의 한류 팬클럽을 모아 비영리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아흐메드 하사니 / 이마코(EMAKO) 회장 :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싶어서 단체를 결성했고요. 또 아랍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한국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현지인들이 처음으로 교류하는 자리에는 100여 명의 한류 팬들이 함께했습니다.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한글 이름을 써주는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높았습니다.

[어프 / 대학생·'이마코(EMAKO)' 회원 : (한류 팬클럽 연합이 결성된 소감은) 진짜 대단하다. 정말 너무 놀랍고요. 여러 한류 팬을 만나 흥분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아랍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나원건 / 한국인 관광객 : 이게 결혼할 때 입는 의상이라고 하는데 신랑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신기합니다.]

'이마코'는 회원 수를 점차 늘려가면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한국 문화를 공유해나갈 계획입니다.

[아흐메드 하사니 / 이마코(EMAKO) 회장 :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까 잘 알려서 단체를 더 크게 만들고 싶고요.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도 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또 기존에 하던 라디오를 통해서도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한류를 그저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간 외교관을 자처하고 나선 '이마코'가 두 나라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두바이에서 YTN 월드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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