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만 부르는 터키 가수 '시넴'

한국 가요만 부르는 터키 가수 '시넴'

2016.02.13.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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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케이팝 열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터키의 한 가수는 오로지 한국 노래만을 부르며 활동하고 있을 정도라고요.

강하나 리포터와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한국 프로그램의 판권을 산 터키판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입니다.

터키 현지에서 꽤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한 터키 여인이 손님으로 출연해 우리 가요를 부릅니다.

유창한 발음과 노래 실력에 큰 박수가 쏟아집니다.

한국 가요만을 부르는 가수 시넴입니다.

[시넴 카드오울루 / 가수 : 저는 처음에 한국 드라마를 보았어요. 한국 드라마를 노래를 통해 케이팝 노래를 듣게 되었죠.]

아직 정식 앨범을 낸 것은 아니지만 케이팝 경연대회에 참가해 2등을 한 이후 각종 행사와 방송을 누비며 우리 가요를 부르고 있습니다.

공연이나 방송 출연이 없는 날에는 혼자 거리 공연을 펼칠 정도로 한국의 가요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시넴 / 가수 :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노래를 좋아하게 됐어요.]

3년 전부터 시작한 그녀의 활동은 이미 페이스북과 유투브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정식 데뷔 앨범도 없지만, 벌써 그녀만의 팬들이 있습니다.

[로자 / 시넴의 팬 : k-pop을 노래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하게 되었고, 팬이 되었어요.]

얼마 전부터는 정식으로 한국말을 배우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넴 / 가수 : 먼저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너무 저에게 중요해요. 저는 한국에서 가수를 하고 싶어요.]

가수의 꿈을 안고 있는 그녀는 현지에서 한국의 최신곡을 가장 먼저 알리며 케이팝 전파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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