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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발자취 찾아 나선 특별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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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11-15 02:49
앵커

중국 광저우는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곳입니다.

얼마 전 동포 학생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수업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박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학생들이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오릅니다.

오늘은 교실이 아닌 바깥에서 특별 수업이 있는 날.

도착한 곳은 1924년 중국 국민혁명에 필요한 군사 간부를 양성하기 위해 지어진 '황포군관학교'입니다.

당시 독립운동가 김원봉 선생을 비롯해 손두환, 유자명 등 이곳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받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는 2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잘 몰랐던 광저우 지역에서 전개된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깁니다.

[이지홍, 광저우 한국학교 6학년]
"중국에까지 와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싸워준 독립군에 대해 알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한현규, 광저우 한국학교 8학년]
"이분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동포 학생들은 황포군관학교 안에 자리한 독립운동가들의 묘지도 참배했습니다.

이곳에 잠든 독립운동가는 김근제, 안태 의사 등 두 명으로 추정됩니다.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현숙, 광저우 한국학교 교사]
"애국 지사들이 희생을 바탕으로 의(義)를 세우고자 했던 깊은 뜻을 잘 생각해서 우리 학생들도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자기 의지를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지난 6월 한국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던 '황포군관학교와 항일전쟁'이라는 주제의 자료 교류전이 마침 장소를 광저우로 바꿔 개최됐습니다.

[윤주경, 한국 독립기념관 관장]
"광저우 지역에서 있었던 독립 운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리가 너무 조금밖에 모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친 독립운동가들을 잊지 않기 위해 시작된 특별 교류전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광저우에서 YTN 월드 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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