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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 알린 동포들의 시카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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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09-12 04:05
앵커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동포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공연을 열었습니다.

우리 전통춤과 창작무용으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무대를 만들었는데요.

뜨거웠던 공연 현장으로 박경자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흥겨운 장단에 맞춰 우아한 자태의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왕비로 분장한 무용수가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입니다.

이번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쇼팽의 녹턴 연주가 시작됩니다.

애수가 담긴 첼로 선율에 맞춰 살풀이춤을 추는 무용수.

'우리 춤, 아우르다'라는 주제에 맞게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공연에 무대와 관객은 하나가 됩니다.

[조시, 관객]
"의상이 멋졌고, 무용 단원들도 정말 우아했어요. 한국 춤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필, 관객]
"무용수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시카고 한국 무용단이 2년마다 여는 정기 공연은 올해로 네 번째.

7년 전 한국 무용을 전공한 동포 서너 명이 모여 시작된 무용단은 이제 어린이부터 60대 이상 동포 노인 40여 명이 참여할 만큼 규모가 커졌습니다.

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1년 전부터 매주 한두 차례 모여 연습을 해왔습니다.

[조서경, 시카고 한국 무용단 단원]
"미국에서 한국 문화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았고, 2년 만에 오는 공연인 만큼 뿌듯함이 컸던 것 같아요."

올해는 특히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재해석한 창작 무용이 올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모르는 미국인들을 위해 공연 중간중간 영어로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이애덕, 시카고 한국무용단 단장]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그래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또 시카고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점점 더 계승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여전히 계속 해야 겠죠."

70개 북이 대향연을 이루며 막을 내린 공연.

2년 뒤에는 또 어떤 한국의 모습을 미국 사회에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YTN 월드 박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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