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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누는 '청년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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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03-14 09:07
앵커

자신의 재능을 나누기 위해 취업을 잠시 미루고 몽골로 간 우리나라 청년들이 있습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자신과 비슷한 꿈을 꾸고 있는 몽골 친구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는데요.

윤복룡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첫 수업은 쿠키 만들기.

선생님의 시범을 유심히 살피더니 직접 만들어봅니다.

미래의 파티시에를 꿈꾸는 한국과 몽골 청년들이 교사와 제자로 만난 교육 현장입니다.

[인터뷰:슈렝체첵, 날라흐구 직업전문학교 학생]
"한국에서 온 선생님이 우리와 나이가 비슷해서 가깝게 지내고 마음이 잘 통해요."

[인터뷰:김필후, 한국 조리과학고등학교 졸업생] PIP
"학생들이 친구처럼, 선생님처럼 친하게 대해줘서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애들이 다 이해해주고 받아주고 지식을 쌓아줘서 고맙습니다."

제빵과 요리는 물론 자동차 조립과 컴퓨터 디자인까지.

자신이 배운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몽골에 온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모두 열다섯 명입니다.

평균 나이 18세인 '청년 교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몽골 교육 현장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인터뷰:최흥열, 코이카 몽골 사무소장]
"단순하게 노력 봉사가 아닌 기술 기반의 해외 봉사를 통해 개도국 학생이나 주민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자 운영하게 됐습니다."

전문 교사는 아니지만 비슷한 또래에게 배우는 교육의 효과는 훨씬 더 높다는 게 몽골 학교 측의 반응입니다.

[인터뷰:감바타르, 날라흐구 직업전문학교 교장]
"학생들이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이런 수업 방식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취업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한 청년들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자영, 한국 조리과학고등학교 졸업생]
"가르치기 위해서 오히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하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 같은 꿈을 꾸며 밝은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두 나라 청년들.

훗날 저마다의 꿈을 이뤄 삶의 현장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YTN 월드 윤복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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